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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우울증 증상과 치료, 우울증인지 우울인지 구분하는 방법

 

#1
현대인의 가장 보편적인 정신질환 우울증

 

 

  코로나로 인하여 가계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인간관계도 위축되고 있는 시기, 우울증으로 인하여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울증은 현대인에게 가장 보편적인 정신질환으로 인식되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원인으로는 생화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을 들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생화학적 요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세로토닌의 이상 또는 갑상선˙성장호르몬 등의 호르몬 이상이 있으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예컨대, 상실이나 경제적 어려움˙강한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의 확실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고, 대중매체 등을 통해 우울증이 알려진 이후로는 진단이 남용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울증이 아닌데도 일시적인 기분의 변화를 근거로 우울증이라고 단정 짓게 된다면, 설령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약물을 처방받는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일시적인 우울'을 잘 구별해내야 합니다.

 

#2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의 증상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은 그 증상이 장기적이어야 하고, 증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사회적 경제적 생활에 있어서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여야 할 것을 조건으로 합니다.

 

(1). 우울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예컨대, 어떤 날은 접촉사고가 나서 아끼는 차를 수리해야 함과 동시에 휴대폰을 떨어뜨려 새로운 휴대폰을 사야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적어도 2~3일간은 우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이 아닌 사람은 이러한 상황에도 덤덤히 넘어가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우울증 환자는 2~3일이 아니라 2주 이상의 무기력과 우울, 지기비하와 같은 부정적 감정에 휩싸입니다. 

 

(2). 식욕부진, 불면증상

  우울증 환자의 공통점은 식욕이 부진하고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체중감소와 건강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스트레스의 축적으로 인해 우울증 환자를 악순환에 빠뜨립니다.

 

(3). 주관적 고통감

  우울증 환자들은 정신적 고통을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강하게 느낍니다. 위의 예시에서 자동차 사고와 휴대폰 고장이 동시에 일어난 날, 정상인이라면 그러한 사건에 대하여 자신의 불찰이라고 가볍게 넘어가거나 다음부터는 좀 더 주의해야겠다는 자각 정도 끝내고 생각을 전환함으로써 부정적 감정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합니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는 이러한 사고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신의 탓을 하며 훗날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 자신에게 닥칠 것이라는 예감에 휩싸입니다. 우울증 환자는 자신에게 닥칠 미래의 부정적 사건이 도저히 대응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단정해버리기 때문에 계속해서 비관적인 생각에 심각한 경우, 자살을 하거나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4). 사회적 경제적 생활의 어려움

우울증 상태에서는 기본적으로 무기력하기 때문에 사소한 트러블이나 마찰로 인하여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는 해결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울한 상태에서의 판단만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직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무능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5). 환각과 망상

  심한 경우지만, 환각과 망상이 동반된다면 즉각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울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정신질환의 증상일 수 있으며, 우울증만의 증상인 경우 자해나 자살의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주저 없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3
DSM-5의 우울증 진단기준
다음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 또는 즐거움의 상실' 중 하나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1. 하루의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

2.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 현저히 감소

3. 식이 조절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 또는 증가가 나타난다. 식욕의 증감이 뚜렷하다.

4. 거의 매일 불면에 시달리거나 과도한 수면을 취한다.

5. 거의 매일 정신운동이 흥분되어 있거나 지체되어 있다.

6. 거의 매일 피로하거나 에너지를 상실한 상태다.

7. 거의 매일 단순한 자기 비난이나 아픈 데 대한 죄책이 아닌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이 보인다.

8. 거의 매일 사고와 집중력의 감소, 결정 곤란을 보인다.

9.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구체적 계획이 없는 반복적인 자살사고 또는 시도나 자살을 시도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

* 우울장애는 전문의의 임상경험, 면담, 심리검사, 진료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진단한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DSM-5(정신장애 진단 통계 편람)에서는 우울증 환자를 진단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 기준에 따르면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과 '단순 우울'을 잘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우울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우울증의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방법심리치료가 있습니다.

 

(1).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프로작'이 대표적입니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리는데요. 이 호르몬은 분비되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흡수되는데, SSRI 계열의 약물은 세로토닌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해줌으로써 항우울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약물의 종류는 SSRI이외에도 SNRI(선택적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가 있는데요. 개인 차에 따라 모든 약이 항우울 작용을 일으키지는 않기 때문에, 약물 복용 후의 경과를 지켜보고 자신에게 맞는 약물을 찾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SSRI계열 약물의 경우 평균적으로 2~3주 후에 약효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2). 심리치료

  우울증을 유발한 요인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함으로써 우울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심리치료의 효과는 단순히 우울증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인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약물치료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기도 합니다. 비용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우울증으로 인한 손실비용보다는 적을 것입니다. 요즈음에는 원격 비대면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기 꺼려하시는 분들, 혹은 대면하여 상담하는 것이 불편하거나 코로나로 인하여 우려되시는 분들, 근처에 센터가 없어 이동 간에 시간적 부담이 되시는 분들도 쉽게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약물-심리치료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우울증에서 회복할 수 있습니다. 

 

 

(4). 기타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운동이나 산책 혹은 명상을 하는 것도 우울증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본인이 정말 우울증이라고 판단되신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심리검사와 면담을 진행해보시고 이미 검증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따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우울증의 증상과 진단,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는데요.

심지어 오늘은 크리스마스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집에 계실 겁니다.

하지만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분명 있지 않을까요?

모두 이 어려운 시국에 저마다의 방법으로 행복한 크리스마스, 행복한 연말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